여행 기행

영월 정선 1박2일 휴가기(1)

불바 2012. 6. 8. 06:54

오래전부터 계획해왔던 영월과 정선 여행의 기회가 왔다.

아이들 지리공부 겸 역사공부를 위한 이번 여행은 지원이 학교가 6.7이 개교기념일이라 쉬는 바람에. 그리고 2. 7이 정선 5일장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추진된 것ㅇ다.

숙소도 평일이라 정선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 예약이 가능해서 더 좋았다.

개략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일차-

집(동탄)에서 출발, 제천에서 내려 영월 청령포와 장릉 구경

정선으로 넘어가면서 선돌 구경

미탄쪽으로 비행기재를 넘어 광하리 거쳐 광치전망대 구경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산책(숙박)

 

-2일차-

레일바이크(구절리역, 1시간 소요)

정선5일장(정선읍...되돌아와야 한다)

정선 아라리촌

 

그러나 이 계획은 여러 변수로 인해 제법 틀어지게 된다.

아쉽지만 나머지는 다음에 윤이가 좀 더 자라거든 다시 추진해야겠다.

 

 

 

현충일날이라 차가 제법 많다.

그래도 원주를 넘으니 다소 한적해졌고, 중앙고속도로로 치악휴게소에 잠시 쉬어간다.

 

 

 

 

영월 청령포 풍경.

일대가 한창 공사중이고..우리가 본 청령포 모습 중 가장 물이 적은 때라 도강은 포기하고 먼 발치서 사진만 한장 찍고 돌아섰다.

요즘이 아마 사상최고의 갈수기가 아닌가 한다. 물살이 상당히 빠른 곳인데 흐르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장릉으로 이동, 장릉 올라가는길에서 본 꿀풀

 

 

 

장릉도 함께 몇년전 유네스코 지정 인류문화유산에 지정된 곳이다.

소나무를 비롯해 큰 나무들이 엄청 많다. 그 속에 산책길이 있다.

 

(

 

 

 

 

장릉 앞 거리 풍경

장릉앞 보리밥이 유명한데 요즘은 간판은 보리밥이지만 주 메뉴는 곤드레밥 등으로 바뀌었더라.

돈도 많이 벌었는지 옛날 그 분위기에서 최신식건물로 변신도 했다.

 

 

평창쪽으로 가는 길을 타고 가다보면 읍내를 막 벗어나면 왼쪽 서강가에 선돌이 있다.

옛날에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가면 여기를 거쳐 영월을 갔는데 요즘은 38번 국도가 잘 되어있어 이 선돌앞을 지나는 길이 차가 별로 없었다.

옛날 달력 사진에 자주 나왔던 장면을 볼 수 있다.

 

 

조금더 길을 가다보니 영월농촌지도소에서 공터를 이용, 양귀비밭을 조성해놓았다.

물론 이 양귀비는 1천여종에 달하는 양귀비과 식물중 관상용으로 재배 가능한 것이고.... 뽀삐라는 금지된 종자(2종)는 아니다.

양귀비가 이렇게 이쁘다

 

 

차는 다시 달리고 달려 영월 북면 마차리를 거쳐 접산자락을 거치고.... 율치재라는 큰 고개를 포함 몇개의 고개를 넘는다.

전형적인 강원도 산골을 달리는 것이다.

마침내 창리 사거리에서 정선가는 42번 국도와 만난다.

이 국도는 현재 새로 만드느라 공사중이다.

 

 

 

쌀 사고 고기 사느라 잠시 쉰 미탄면소재지

 

 

또다시 한참을 달려 그 유명한 비행기재

이곳이 평창과 정선의 경계라 여기까지 오면 정선이 그리 멀지 않다.

 

광치전망대는 가족들의 반대로 못들르고 바로 휴양림으로 직행

꼬불꼬불 산길을 돌아 휴양림 입구까지 왔다.

 

 

 

 

숲속의집 앞 개울에서 본 물속 고기들

 

 

초롱이 다발로 폈다.

 

 

함박꽃나무

 

두 딸래미들 살판 났다.

좀 있다 저녁에 보니 작은 녀석이 드디어 열이 난다.

 

 

초봄에 꽃이 피는 돌단풍도 저렇게 크다

 

 

도깨비 부채와 꽃대

 

 

 

 

 

 

 

 

밤중에 윤이가 열이나서 부랴부랴 병원찾아 나간 정선읍내

 

오늘 일정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