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계획해왔던 영월과 정선 여행의 기회가 왔다.
아이들 지리공부 겸 역사공부를 위한 이번 여행은 지원이 학교가 6.7이 개교기념일이라 쉬는 바람에. 그리고 2. 7이 정선 5일장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추진된 것ㅇ다.
숙소도 평일이라 정선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 예약이 가능해서 더 좋았다.
개략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일차-
집(동탄)에서 출발, 제천에서 내려 영월 청령포와 장릉 구경
정선으로 넘어가면서 선돌 구경
미탄쪽으로 비행기재를 넘어 광하리 거쳐 광치전망대 구경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산책(숙박)
-2일차-
레일바이크(구절리역, 1시간 소요)
정선5일장(정선읍...되돌아와야 한다)
정선 아라리촌
그러나 이 계획은 여러 변수로 인해 제법 틀어지게 된다.
아쉽지만 나머지는 다음에 윤이가 좀 더 자라거든 다시 추진해야겠다.
현충일날이라 차가 제법 많다.
그래도 원주를 넘으니 다소 한적해졌고, 중앙고속도로로 치악휴게소에 잠시 쉬어간다.
영월 청령포 풍경.
일대가 한창 공사중이고..우리가 본 청령포 모습 중 가장 물이 적은 때라 도강은 포기하고 먼 발치서 사진만 한장 찍고 돌아섰다.
요즘이 아마 사상최고의 갈수기가 아닌가 한다. 물살이 상당히 빠른 곳인데 흐르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장릉으로 이동, 장릉 올라가는길에서 본 꿀풀
장릉도 함께 몇년전 유네스코 지정 인류문화유산에 지정된 곳이다.
소나무를 비롯해 큰 나무들이 엄청 많다. 그 속에 산책길이 있다.
(
장릉 앞 거리 풍경
장릉앞 보리밥이 유명한데 요즘은 간판은 보리밥이지만 주 메뉴는 곤드레밥 등으로 바뀌었더라.
돈도 많이 벌었는지 옛날 그 분위기에서 최신식건물로 변신도 했다.
평창쪽으로 가는 길을 타고 가다보면 읍내를 막 벗어나면 왼쪽 서강가에 선돌이 있다.
옛날에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가면 여기를 거쳐 영월을 갔는데 요즘은 38번 국도가 잘 되어있어 이 선돌앞을 지나는 길이 차가 별로 없었다.
옛날 달력 사진에 자주 나왔던 장면을 볼 수 있다.
조금더 길을 가다보니 영월농촌지도소에서 공터를 이용, 양귀비밭을 조성해놓았다.
물론 이 양귀비는 1천여종에 달하는 양귀비과 식물중 관상용으로 재배 가능한 것이고.... 뽀삐라는 금지된 종자(2종)는 아니다.
양귀비가 이렇게 이쁘다
차는 다시 달리고 달려 영월 북면 마차리를 거쳐 접산자락을 거치고.... 율치재라는 큰 고개를 포함 몇개의 고개를 넘는다.
전형적인 강원도 산골을 달리는 것이다.
마침내 창리 사거리에서 정선가는 42번 국도와 만난다.
이 국도는 현재 새로 만드느라 공사중이다.
쌀 사고 고기 사느라 잠시 쉰 미탄면소재지
또다시 한참을 달려 그 유명한 비행기재
이곳이 평창과 정선의 경계라 여기까지 오면 정선이 그리 멀지 않다.
광치전망대는 가족들의 반대로 못들르고 바로 휴양림으로 직행
꼬불꼬불 산길을 돌아 휴양림 입구까지 왔다.
숲속의집 앞 개울에서 본 물속 고기들
초롱이 다발로 폈다.
함박꽃나무
두 딸래미들 살판 났다.
좀 있다 저녁에 보니 작은 녀석이 드디어 열이 난다.
초봄에 꽃이 피는 돌단풍도 저렇게 크다
도깨비 부채와 꽃대
밤중에 윤이가 열이나서 부랴부랴 병원찾아 나간 정선읍내
오늘 일정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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