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행

12. 5. 19~1, 2박3일 심산행 - 제1편

불바 2012. 5. 21. 21:40

머리가 시끄러울 때면 심산행을 떠난다.

주로 충청도 골짜기나 강원도 쪽으로 가는데 이번에도 강원도로 떠나게 된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2-3일간 산만 타다보면 잡념이 많이 없어진다...

어디를 가는지는 몰라도 하여간 멀리 간다..

 

 

 

 아침... 차를 달려 장군님 농장(?)으로 찾아간다.

여기 저기 삼들이 보이고...

 

 

 

오는길 수영이 꽃을 피운다.

류머티스 관절염에 좋다는 수영.... 지금이 꽃이 펴서 제일로 찾기 쉬운때다

 

 

 

각시둥굴레던가...

 

 

산행지에 도착에 입산을 서두른다.

괜히 마음만 바빠진다.

 

 

이건 또 뭔꽃이당가?

 

 

한참 올라가는데 하산님 무전이 울린다. 4구란다..

단내 나도록 뛰어올라갔다.

 

 

 

가다보니 발 아래가 이상하다...

쳐다보니 3구다... 나두 심밨다.

 

 

주위에 돌아보니 어린 것도 보인다...

이건 놔두고 왔다.

 

놔두고 다시 상단을 뒤지는데 없다

돌아오면서 길 옆을 지나는데 뭐가 눈에 확 박힌다.

사구닷~~!!!

 

 

 

 

 

 

 

하산님이 보신 4구..

아래 3구가 하나 더 있다.

 

 

다시 수영의 근접사진.

 

 

오미자 꽃과 열매

 

 

과거 대물이 나온 자리에서 본 어린 것들...

놔두고 왔으니 머지 않아 대물의 핏줄을 이어 가겠지

 

 

 

 

 

이건 무슨 꽃인지..

 

 

작년 황절삼을 채심한 곳으로 갔다.

그자리를 찾아갔지만, 고비 군락에다 땅오가피 군락이라 완전히 풀 숲이다.

포기하고 담 골을 가는데 거기는 나무를 완전히 잘라놨다ㅣ

정강이 까지면서 그다음골까지 다 뒤졌는데 안보인다.

이게 끝인가 생각하며 터덜 터덜 능선을 걸어오는데 발 밑이 뭐가 보인다.

아니 웬것이 능선에 까지 진출해서 내 눈에???

못생긴 내 얼굴이 신령님 한테는 맘에 드시나 보다.

빈손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게 안되 보여선지 허리춤에 가지고 있던 4구를 꺼내 주신다.

감사합니다.~~~

 

 

 

 

 

이걸로 첫날 산행은 끝입니다...

첫날 본 거는 크기가 다소 적어 그렇지 뇌두가 참 훌륭합니다.

 

이것으로 첫날 일기 끝...

즐거운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