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마눌은 운동가고 애들 둘 데리고 놀다보니 시간은 12시가 다 되간다.
금요일 하루는 사무실에 불려갈까 노심초사 하면서 집에서 하루종일 대기.
가을은 저물어가고 그래서 1박으로 심산행을 작심하고 주먹밥 싸들고 차를 몰고 나갔다.
능이와 심을 함께 볼수 있는 능암쪽을 갔더니 보이는게 없다.
날은 저물어가는데 장군님께 전화했ㄷ니 영월서 보잔다. 영월이면 그리 멀지않은데라 오케이 하고 부리나케 달려갔다.
하룻동안 능이버섯 짐꾼 노릇을 햇던 청운님이 일행과 같이 기다린다.
청운님과는 거기서 빠이빠이 하고 장군님과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태백으로 고
위원장 가게서 저녁먹고 능이 요리를 곁들여 먹고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거기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들락날락 하면서 송이와 능이를 찾았는데 소득이 없던차
태백님이 능선에서 능이밭을 발견.
꼽사리 껴서 2kg은 되게 따서 내려왔고 한곳을 더 들렀지만 더이상은 없다.
5시가 조금넘어 태백서 출발..무지막지 밟아댔더니 8시 조금 넘어 집에 도착ㅋㅋㅋㅋㅋ
어쨋든 재미있는 1박 아니 하루였다.
집에와서 능이 씻어 대쳐놓고 볶아서 저녁과 함께 반주 한잔하니 이거 완전히 신선놀음이다...
물봉선
갓버섯
이것만 전문으로 따러 다니는 사람도 있더만요
칡꽃
.
무슨 버섯인지 모르지만 이뻐서
사약 만드는 주재료 초오
내 눈에는 이게 왜 '한 푼 줍쇼'하는 떼거지가 생각날까 ㅎㅎㅎ
능선 아래에서 보이는 어린 능이
싸리가 한창 자라는 중
먼길 오셔서 발견한 능이.
덕분에 꼽사리 껴서 좀 땄다...ㅎㅎㅎㅎ
능이 확대 모습
일찍 자라 펴서 사그리진 능이
가을의 상징 잔대
한때는 저 땅의 주인이 살던 곳... 지금은 적막만이 감돈다
막간을 이용하여 능이 다듬는 중
차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차 세우고 한마디씩 "그 좋은 버섯 어디서들 따셨어요????"
집에 도착해서 이것들 씻고..... 손질은 현지에서 해오니 한결 편하다
이마트에서 사온거 아니면 안먹는 집사람이 이거 보고는 아무소리 안하네..ㅎㅎㅎ
세번에 걸쳐 데쳤다.
두번째가 열심히 데쳐지는 중
그 막간을 이용해서 버섯 요리중...
당분간 능이 요리는 원없이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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