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18년 첫 버섯 산행

불바 2018. 9. 17. 09:53

여름내내 워낙 덥고 가물어 올해는 버섯구경 못하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인지 8월 말부터 비가 조금 와서 예년보다 좀 늦지만 버섯은 나오네요


친구한사람과 지난 7-8년 동안 능이를 따먹었던 곳에 능이산행을 갔습니다.

초입에 송이밭도 있어서 돌아 봤더니 아직 안나오네요

오늘 비에 며칠뒤부터는 쑥쑥 올라오겠지요? 


계란버섯입니다.  맛있는 버섯 중 하나이죠


 

먹버섯이 조금 있네요.

이거 식감도 좋고.. 맛도 좋은데...ㅎ

 

 


민자주방망이 버섯이 줄지어 섰네요. 보통 가지버섯이라고 하지요.

금방 한봉지 뜯었습니다. 이거 맛있는 버섯인데요~~!! ㅎㅎ

 

 

잡싸리가 이제 막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이건 이쁜데 뭔 버섯이뇨?

 

이 버섯도 다 자라면 제법 크던데.....

 

잠시 휴식중에 다람쥐가 나무에서 재주를 부리네요

 

빵처럼 생긴 버섯.............

 

지난 여름의 흔적이 남았네요

 

이 버섯이 나는 근처에 능이가 있던데...

능이자리에서 본 버섯입니다.

올해는 아직 안나왔네요. 근처 참싸리도 많은데 하나도 안보입니다.

열흘쯤 뒤에 와야것네요

 


같이간 산우와 나눔하고 집에 와서 손질에 들어갑니다. 

 

5분정도 데칩니다.

 

 

먹버섯도 잘게 찢어 5분 정도 데쳐냅니다.

이건 뭐 시커먼 물이 마구 나오죠

 

 

들기름에 맛소금, 마늘 다진것 조금 뿌려 볶습니다.

순수하게 버섯만으로 요리하면 식감도 맛도 좋습니다

 

양이 조금 되서 동네 친구와 나눴습니다.


 

먹버섯 조금 남겨서 따끈할때 기름장에 찍어서 음양곽주 한잔 합니다..

 

몇년만에 이런 호사를 누려보는지 모르겠네요.

다음주면 버섯이 딱인데 추석연휴라 산에 갈 시간ㅇ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