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심해지는 더위... 일상에서 이탈하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좀 멀리 갔습니다.
9월초 정모 사전정찰을 포함해서요
산행지에 도착하니 저수지 둑에 달맞이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머루도 익어 가고요.
무더위에 피어나는 노랑망태버섯...
좀 시들었습니다.
이건 꼬리조팝 같은데...
산간지방에서 나물로 즐기는데 꽃이 피고 씨앗을 맺고 있네요
빨갛게 익은 달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벌써 시집보내고 가을맞이 준비를 하나 봅니다.
논둑에는 석잠풀이 ..........
제일 더운 이시기에 피는 무릇
누군가가 떠간 자리에 잘 찾아보니 1구 하나만 달랑 남았네요
남아메리카가 원산인 풍접초.
제법 높은 산을 타고 내려오다 보니 산간마을이 보이네요.
시원한 골에서 내려다본 풍경을 찍어야 하는데 너무 더워 육수만 좔좔 쏟다보니 미처 사진 생각을 못했습니다..ㅎㅎ
이건 무슨 버섯인지..모양만 예쁩니다.
특이하게도 풀에다 집을 지어논 말벌
이번 산행에서 땡벌에 3방이나 쏘였습니다.
큰 것은 다 거둬가고 어린 것들만 남아있네요
잔대도 이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봄이었다면 뜯어말렸다가 떡을 해먹었을텐디...
장마철이 지나자 시큼한 맛을 자랑하던 간식꺼리 앵두도 썩어갑니다.
지치도 제법 보입니다만. 큰 것들은 다 알아서 해결했군요.
무더위속의 산행..
엄청난 체력소모에다 갈증....
한마디로 더위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생자리 찾는 것은 고사하고 구광자리도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닿고 온 여행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먼 거리를 위문품(?) 싸들고 방문해주신 한밭골님 감사합니다.
이제 당분간 산행은 더위 때문에 어려울 듯 합니다.
더위가 한풀 꺽이고 나면 번개라도 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
사상초유의 무더위에 몸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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